정원・액티비티

호텔 진잔소 도쿄의 역사

호텔 진잔소 도쿄의 역사는 그 옛날 난보쿠초시대(13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야마가타 아리토모와 마쓰오 바쇼 등 역사 속 인물들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 역사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14세기 중반

이 시기의 호텔 진잔소 도쿄 주변(도쿄도 니시호쿠부 메지로다이)은 이미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경승지로서 ‘쓰바키야마(동백나무 산)’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동영상으로 보는 호텔 진잔소 도쿄의 역사

에도시대(1603~1867년)

호텔이 있었던 자리는 에도시대 당시 구루리번의 번주였던 구로다 가문의 별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호텔과 인접한 세키구치바쇼안(현재)은 에도시대 초기에는 간다 상수의 관리인이었던 마쓰오 바쇼가 1677년부터 약 4년간 머물던 곳입니다. 우타가와(안도) 히로시게의 작품 ‘메이쇼에도햣케이(名所江戸百景)’에도 이 지역이 그려져 있으며, 아름답고 풍요로웠던 강의 흐름과 풍경을 자랑했던 곳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메이지시대(1868~1912년)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1878년에 개인 재산으로 ‘쓰바키야마 산’을 구매한 후 정원과 저택을 만들어 이름을 ‘진잔소’라 지었습니다.

정원은 당시 도쿄를 대표하는 정원사였던 이와모토 가쓰고로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야마가타가 희망했던 디자인이 반영되었으며, 연못을 특징으로 한 정원은 꽃꽂이의 대가 등 많은 문화인들의 손길을 거쳐 일본에서 가장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빼어난 명원(名園)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야마가타 아리토모(1838~1922년)

야마구치현 하기 출신. 메이지시대의 공을 세운 원로.
총리대신을 역임.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군인이자 정치가로서 수완을 발휘한 인물이지만, 그 이상으로도 더없는 문화인이기도 하였습니다. 일본 전통시(詩) 와카를 즐기며 특히 정원을 좋아했던 야마가타는 정원 조성에도 일가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교토의 무린안, 오다와라의 고키안과 함께 호텔 진잔소 도쿄의 정원은 ‘야마가타 3대 정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야마가타는 메이지 덴노를 비롯한 당시 정재계의 대가들을 초청하여 진잔소에서 나라를 좌우할 중요한 회의를 열었다고 합니다.

다이쇼시대(1912~1926년)

1918년에는 당시 간사이 지역 재계에서 주도적인 입지에 있었던 후지타구미의 2대째 당주 ‘후지타 헤이타로 남작’이 명원을 그대로 보존하길 바라는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뜻을 이어받게 됩니다. 그러나 1945년에 있었던 공습으로 귀중한 건축물과 수목들의 대다수가 화재로 인해 소실되어 버립니다.

쇼와시대(1926~1989년)

1948년, 진잔소는 후지타 흥업의 소유가 됩니다. 창업자인 오가와 에이이치는 ‘전후 황폐해진 도쿄에 녹음이 무성한 오아시스를’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1만 그루에 가까운 수목을 이식하며 진잔소의 명원 재건에 착수하게 됩니다.

1952년 11월 11일, 가든 레스토랑으로서 ‘진잔소’ 오픈. 성대한 피로연 파티를 개최하게 됩니다. 이후, 지금까지 결혼 예식장의 명가이자 크고 작은 연회와 일본을 대표하는 가든 레스토랑으로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헤이세이시대(1989~2019년)

1992년
진잔소 부지 내에 ‘포시즌 호텔 진잔소 도쿄’ 오픈.
2010년에는
“헤이세이의 대개수”라는 이름으로 정원의 상징 ‘삼중탑’의 대규모 개수 공사를 실시합니다.
2013년에는
60년 남짓 정성을 다해 일본 서비스의 전통을 계승해 왔던 ‘진잔소’와 20년에 걸쳐 세계 기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포시즌 호텔 진잔소 도쿄’가 통합되어 ‘호텔 진잔소 도쿄’로서 브랜드를 쇄신하여 오픈하였습니다.

레이와시대(2019년~)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한층 세련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역사를 이어가겠습니다.